최근 러시아 출신의 유명 비건 인플루언서 잔나 삼소노바(39)가 말레이시아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삼소노바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자신의 SNS에 생과일을 먹거나 요가를 하는 등 극단적인 채식주의를 홍보하며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건강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고, 치료를 거부하다가 결국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소노바의 사망 원인과 그녀가 실천하던 비건 생식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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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인플루언서 잔나 삼소노바 사망원인 비건 생식다이어트
사망 원인
삼소노바의 사망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지인들은 그녀가 굶어서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지인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몇 개월 전 스리랑카에서 만났을 때 삼소노바가 매우 지쳐 보였고, 부어오른 다리에서 림프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삼소노바는 도망쳤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인은 삼소노바의 숙소 위층에 머무르며 매일 아침 그가 시신으로 발견될까 두려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소노바의 어머니는 그녀의 죽음에 대해 ‘콜레라성 감염’을 언급했지만, 이 역시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생식다이어트
삼소노바는 최근 4년 동안 과일과 채소만 먹는 극단적인 비건 식단을 고집해왔다고 합니다. 익히거나 조리하지 않은 날것의 과일과 해바라기 새싹, 과일 스무디, 과일 주스 등이 그녀의 주요 식단이었습니다. 다른 지인은 그녀가 지난 7년 동안 잭프루트와 두리안만 먹었다고 했습니다. 삼소노바는 자신의 제한적인 식사 요법을 전하면서 “내 몸과 마음이 매일 바뀌는 걸 본다”며 “나는 나의 새로운 모습을 사랑하고, 이전에 사용했던 습관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건강 위험
생야채, 과일을 섭취하는 건 체중 감소, 심장 건강 개선과 당뇨병 위험 감소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지만, 뼈에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D 결핍 등 문제도 있다고 헬스라인은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런 식단이 장기화되면 빈혈, 신경계 손상, 불임 등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극단적인 채식으로 아사한 사례는 삼소노바가 처음은 아닙니다. 삼소노바에 앞서 미국 플로리다의 비건 채식주의자 쉘리아 오리얼리는 지난해 18개월 된 아들에게 소량의 과일과 채소만 먹여 굶겨 죽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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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비건 생식다이어트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례입니다. 채식주의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극단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영양소의 다양성과 적정량을 고려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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