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1328회 남태현, 텔레그램 마약방

안녕하세요. 오늘은 KBS 추적 60분에서 방송된 텔레그램 마약방은 10대를 노린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방송은 지난해 검거된 미성년자 마약사범이 역대 최다 수치인 481명으로 늘어난 것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어떻게 마약에 접하고 중독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는지를 담은 방송입니다.

추적60분 1328회 남태현

추적60분 1328회 남태현, 텔레그램 마약방

텔레그램 마약방, 청소년들의 마약 문턱을 낮춘다

텔레그램은 암호화된 메신저로,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을 악용하여 마약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 마약방은 마약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판매자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마약의 종류, 가격, 배달 방법 등을 상의합니다. 이러한 마약방은 청소년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제작진은 텔레그램 마약상들과 접촉하여 그들이 어떻게 미성년자를 타깃으로 마약을 판매하는지 추적해 보았습니다. 마약상들은 청소년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쉬운 배달 방법을 유혹하며, 신분증이나 나이를 확인하지 않습니다. 또한, 마약의 위험성을 숨기거나 왜곡하여, 호기심에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모르게 합니다.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 사례

방송에서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마약에 접하고 중독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예린(가명)은 14살 때 텔레그램 마약방에서 필로폰을 구입하고 투약했습니다. 필로폰은 합성마약으로, MDMA와 메스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예린은 필로폰을 복용한 후 심장이 빠르게 뛰고 몸이 뜨거워지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의식이 없어져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예린은 다행히 살아남았지만,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연(가명)은 16살 때 지인의 권유로 처음 엑스터시를 접했습니다. 엑스터시는 MDMA라는 합성마약으로, 쾌감과 고조감을 유발합니다. 지연은 엑스터시를 복용한 후 즐거운 기분이 들었고, 계속해서 마약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필로폰이라는 더 강력한 마약을 알게 되었고, 1년간 20여 차례 투약했습니다. 지연은 필로폰에 중독되어서 일상생활이 무너졌습니다. 학교에도 가지 않고, 친구들과도 소통하지 않고,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지연은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남태현은 2014년에 데뷔한 인기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입니다. 남태현은 작년 8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남태현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인 다이어트약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했습니다. 정신과의 처방을 받아먹기 시작한 약물입니다. 하지만 의료용 약물 남용이 마약으로 가는 통로를 열어줬습니다. 남태현은 마약에 중독되면서 사람들은 하나둘 곁을 떠났습니다.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 무렵, 절박한 심정으로 재활센터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남태현은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어렵게 말문을 뗐습니다. “ (청소년들은)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생 자체가 처참히 무너지는 행동입니다” – 남태현 인터뷰 中 –

마치며

텔레그램 마약방은 10대를 노린다는 청소년들의 마약 문제를 짚어보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한 방송입니다. 새로운 마약이 등장하면 국과수에서 성분을 분석하고, 식약처에서 신종 마약으로 등록한다. 이렇게 등록된 마약만 검출 가능한데, 마약사범이 증가하면서 국과수의 마약 감정 업무량이 3.6배 이상 증가했다. 매주 2~3개씩 만들어지는 신종 마약을 모두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여러 신종 마약이 고착화되어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 우려한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마약 확산을 막을 ‘마지막 고비’라고 말한다. 마약은 호기심에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으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우리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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